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포크레인? 백호? 어떤 표현이 맞을까
    건설업무™ 2022. 2. 16. 14:21

    아래 이미지처럼 생긴 건설장비를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이 장비는 굳이 건설업에 몸담고 있지 않아도 많이들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중장비입니다. 이 장비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아마도 10에 9은 '포크레인'이라고 말할겁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왔기 때문에 그렇게 배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틀린말입니다.

    '포크레인(Poclain)'은 이런 장비를 만드는 프랑스 회사명입니다. 우리나라에 프랑스 장비가 들어오면서 포크레인이란 말이 이런 장비를 칭하는 대명사처럼 쓰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은 장비는 포크레인이라고 하지 말고 백호(backhoe)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백호도 딱 정확한 뜻은 아닙니다. 백호란 밑에서 위로 떠올리는 버킷을 가진 장비를 칭하는 단어입니다. 물론 위 사진도 백호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사를 떠올리는 저런 장비 360도 회전 반경을 가지고 작업하는 저런 장비는 굴착기라고 하는게 가장 정확한 표현입니다. 굴착기는 영어로 Excavator이라고 표현합니다.

    앞으로는 땅을 파는 저런 모양의 장비는 굴착기(Excavator)이라고 쓰는 것이 정확한 명칭으로 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크레인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일반명사가 아닌 고유명사다. 회사이름이 일반명사화되어 사용되고 있는것이다. (비슷한예로 건축업계에서는 보브캣, 힐티등이 있고 그외 대일밴드,제록스, 라이방, 바바리코트,미원 등등이 있다.)

     

    이 포크레인의 정식명칭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백호(back hoe:굴삭기)라고 한다. 정확히 따지면 바가지부분을 손으로 봤을때 손등이 위쪽을 보고 있는 모양이 '백호'이고, 손바닥이 위쪽을 보고 있는것을 '파워쇼벨'이라고 한다. 뭐 사실 요즘은 한 장비가 바가지를 위로다는가,아래로 다는가에 따라 바뀌는거니까...별 구분을 두지 않는거 같다. 모두 백호라고 한다.

    바가지 대신 브레커(암 파쇄기)를 달수도 있고 집게를 달수도 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백호는 각종 건설장비들중에서 가장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거의 만능이라고 보면 된다.

    현장에서는 대개 바가지용적에 따라서 이름을 부른다. 바가지용적이 0.2㎥짜리는 '공투'(02), 0.6㎥짜리는 '공육'(06), 1.0㎥짜리는 '공텐'(010)... 이런식이다.  작은건 '공공삼'(0.03㎥), '공공칠'(0.07㎥)짜리도 있는데...보통 흔히 볼수 있는건 공투,공쓰리,공육,공팔,공텐 정도다.

        25톤하이드로 크레인이 5톤짜리 공투 들어오리고 있는 사진
       007 미니백호 (보통 건물내부 공사에 많이 사용된다.)
    06에 브레이커(파쇄기)장착 (06은 특히 Volvo것이 유명하다.)
    08에 집게(크랏샤) 장착 (백호는 대우것이 특히 힘이 좋다고 한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